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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다섯번째 천만영화 보유할까… ‘범죄도시2’ 누적관객 1000만 카운트다운 돌입

배우 마동석이 다섯 번째 천만영화 출연작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마동석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범죄도시2’가 누적관객 1000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범죄도시2’는 개봉 20일째인 6일 오전 13만20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하며, 누적관객 9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886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 마동석은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무대인사를 돌며 폭발적인 흥행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마동석은 현재까지 총 4편의 천만영화 영화에 출연했다. 주연으로 출연해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는 2016년 ‘부산행’과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이다. 여기에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베테랑’(2015년)과 ‘신과함께-죄와 벌’(2017년)이 있다. 하지만 이번 ‘범죄도시2’는 오롯이 마동석의 원톱 영화나 다름없기에 그 상징성이 남다르다. ‘부산행’이나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크레디트 순서가 첫 번째는 아니었다. 그러나 ‘범죄도시2’에서는 마동석의 이름 석자가 가장 먼저 나온다. ‘범죄도시2’의 기록 행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마지막 천만 한국영화인 ‘기생충’의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고지를 돌파한 속도보다 빠르다. 또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관객 돌파를 했다. 역대 5월, 팬데믹 이후, 2022년 최다관객 등 모든 흥행 신기록까지 경신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6 15:55
연예

류승룡, 누가 당신을 만년 조연이랬나요?

골든 포티(Golden-forty)의 화려한 비상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40대 스타들이 영화와 TV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연기상 등 주요부문을 휩쓸었다. 십여년이 넘게 각자의 자리에서 내공을 키워온 관록의 스타들이 쏟아낸 이야기들이 뜨거운 눈물과 진한 감동을 만들어냈다. 9일 오후 6시부터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JTBC 생중계로 진행된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에는 화려한 볼거리를 넘어서 감동이 넘쳐났다. 각 부문 후보에 오른 수십명의 톱스타들이 행사장을 누비며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고, 경쟁이 끝난후에는 결과에 승복하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대상은 각각 TV부문의 유재석(41)과 영화부문의 류승룡(42)이 차지했다. 특히 류승룡의 대상 수상은 '대기만성'의 좋은 예로 감동을 줬다. 류승룡은 연극무대를 거쳐 35살에야 영화계에 발을 디뎠고 최근 2년 사이에 주연급으로 발돋움한 '늦깍이 스타'. 무명생활을 버텨내고 명배우라 불리게 된 류승룡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객석에서는 놀라움과 축하의 탄성의 터져나왔다. 류승룡 역시 예상치못했던 큰 상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년간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스타성을 확보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 뿐 아니라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로 두 차례나 '천만'흥행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자가 됐다. 영화 데뷔후 조연상 이외의 큰 상을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도 화제였다. 2008년 제44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강호동에 이어 MC로선 두번째로 TV부문 대상 수상자가 됐다. '국민MC'강호동이 상을 주고, 유재석이 상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유재석은 지상파 주요 예능프로그램들을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발군의 예능감과 진행력을 보여줘 심사위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끈기, 또 노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 뿐 아니라 동료들과 프로그램까지 상승효과를 누리게 만드는 실력파 MC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었다. TV부문의 남녀최우수연기상도 40대 연기파 배우 손현주(48)·김희애(46)에게 돌아갔다. 손현주는 SBS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로 상을 받았다. 억울하게 죽은 딸과 아내의 복수를 위해 거대 권력에 맞서는 형사로 등장해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액션연기 뿐 아니라 깊이있는 감정연기로 '깊이가 다른 배우'라는 평가를 들었다. 김희애는 JTBC '아내의 자격'의 히로인으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다섯번째로 백상과 인연을 맺었다. 앞서 지난 23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29회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39회 최우수연기상, 40회에서도 대상을 받았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아내의 자격'에서는 '참된 행복'을 위해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중년여성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손현주와 김희애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등장에 후배 스타들도 큰 박수와 함께 축하의 함성을 질러 눈길을 끌었다. 영화부문의 최우수연기상은 하정우·김민희에게 돌아갔다. 하정우는 영화 '베를린'으로 최우수연기상 수상자가 됐다. 앞서 2011년(47회)과 2010년(46회)에 각각 '황해'와 '국가대표'로 2년 연속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후 한 해를 건너뛰어 또 한번 같은 상을 받으며 영화계 '대세'임을 입증했다. '베를린'에서는 액션과 감정연기를 변주하며 기량을 발휘했다. 베테랑 배우만이 보여줄수 있는 섬세함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민희는 '연애의 모든 것'으로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젊은 여성들의 연애관을 잘 반영한 캐릭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수년간 남자배우 위주의 영화가 주로 제작됐던 충무로에서 보기 드물게 존재감을 과시한 여배우로 인정받았다. 새롭게 신설된 영화부문 남녀 조연상은 마동석(42)과 조은지가 가져갔다. 마동석은 '이웃사람'으로, 조은지는 '후궁, 제왕의 첩'으로 각각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신인연기상 수상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TV부문 신인연기상은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과 tvN '응답하라 1997'의 정은지가, 영화부문은 '마이 리틀히어로'의 지대한·'코리아'의 한예리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중 12세 아역배우 지대한은 백상예술대상 사상 최연소 수상자였을 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아동으로서도 처음으로 상을 가져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 TV부문 교양·예능·드라마 작품상은 각각 KBS '한국인의 밥상', MBC '일밤-아빠 어디가', SBS '추적자 더 체이서'가 받았다. 감독·연출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PD가 수상했다. 남녀 TV예능상은 김병만과 신보라가 가져갔다.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은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시나리오상은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에게 돌아갔다. 사전에 팬들의 투표로 진행된 남녀 인기상 4명은 '연가시'의 김동완과 '7번방의 선물'에서 열연한 박신혜, 또 '보고싶다'의 박유천과 '패션왕'의 유리가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진행 방식 자체도 다채로웠다. 메인 무대 외에 런웨이를 따로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고정된 MC석을 없애고 오상진·김아중·주원 등 세 MC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진행하도록 만들어 딱딱했던 시상식의 틀을 깨고 젊은 층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 경희의료원, 중앙일보, 조인스MSN이 후원했으며 JTBC를 통해 생중계됐다. 특별취재반 2013.05.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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